경기 지배한 서울, 인천전 통한의 1-1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25 22: 32

FC 서울이 다 이긴 경기를 통한의 동점골로 내줬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 초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공을 점유하고 라인을 올리며 인천을 두들겼다. 반면 인천은 서울의 빌드업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며 버티기에 급급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강성진이 페널티 박스 오른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서 전반 13분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차츰 서울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19분 조영욱이 후방에서 올라온 단 한 방의 긴 패스에 맞춰 쇄도하면서 침투한 다음 감각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은 전반 28분 기성용의 롱패스 한 방을 기점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9분 강성진의 돌파 후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턴 동작 이후 마무리한 것이 김동현의 손에 막혔다.
두들겼지만 계속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노마크이던 정한민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재차 세컨드 볼도 강성진이 왼발로 때렸으나 반대편 골대를 강타했다.
답답한 순간 해결사가 나타났다. 전반 35분 조영욱은 서울의 유연한 패스 플레이 끝에 강성진이 받고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다. 단 인천도 공격 전개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인천은 아길라르 대신 송시우, 후반 23분 서울은 김신진-정한민 대신 김진야-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단 잠잠하던 인천은 한 차례 기회를 살렸다. 후반 25분 강윤구가 올린 크로스를 이명주가 뛰어 들며 헤더로 연결해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계속 남은 시간 공세를 이어갔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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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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