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더비’에서도 수원삼성의 원정승리는 없었다.
수원삼성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수원FC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수원삼성(승점 18점)은 원정 첫 승에 또 실패했다.
경기 후 이병근 수원삼성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오늘 우리가 완패를 했다. 수원FC에 대응하는 모든 것이 부족했다. 선수를 잘못 선택한 내가 실수했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수원삼성은 경기 시작 후 5분간 두 골을 실점했다. 전반 27분 이승우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 감독은 “내 미스로 초반에 너무 빠른 실점을 허용했다. 상대 공격에 대비하지 못했다. 대량실점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상대에게 넘어가 힘들었다. 스리백으로 바꿨지만 늦었다”고 토로했다.
수원삼성은 공격과 수비 어느 것하나 잘 된 것이 없다.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 김건희도 교체로 들어갔지만 골은 없었다. 이병근 감독은 “건희가 아직 속도감이나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은 부족하다. 앞으로 경기감각과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 생각외로 잘했다. 앞으로 경기시간을 늘리겠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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