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 또 한 번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담원이 숙적 담원을 꺾고 매치 24연승으로 LCK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T1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개막 4연승을 달린 T1은 4승 무패 득실 +7로 젠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담원은 2승 2패 득실 +1로 4위에 위치했다.
초반 분위기는 담원이 좋았다. 모데카이저를 잡은 ‘너구리’ 장하권이 솔로킬로 제우스를 제압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T1은 봇 주도권을 앞세워 드래곤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스노우볼의 밑그림을 준비했다.
담원이 중규모 전투에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유연하게 상황을 풀어간 T1이 협곡의 우위를 점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드래곤의 영혼을 둘러싼 한타였다. 드래곤의 영혼을 T1이 챙기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T1쪽으로 쏠렸다.
흐름을 탄 T1은 두 번째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세트 여세를 몰아 T1은 2세트에서도 카밀-리신-갈리오와 동일한 상체를 꾸려 담원 공략에 나섰다. 초반 전 라인에서 득점하면서 우위를 점한 T1은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담원이 탑 그웬과 정글 녹턴으로 역전하기 위해 계속 싸움을 걸었지만, 한타 화력 집중에서 우세했던 T1이 결정적인 승부처 마다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