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출전’ 3X3 남자대표팀 강양현 감독 “목표는 본선진출…포인트 반드시 따오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25 15: 04

한국농구가 3대3 종목에서 큰 도전에 나선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대표팀은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에 참가한다. 이란, 쿠웨이트와 F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12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7일부터 3대3 국가대표 합동훈련과 트라이아웃을 실시한 결과 남자대표팀에 김정년(30, 태양모터스, 179cm), 박민수(32, 하늘내린인재, 181cm), 하도현(28, 하늘내린인재, 198cm), 석종태(30, 한솔레미콘, 193cm)를 선발했다. 대표팀은 4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결전에 임한다.

강양현 감독은 OSEN과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베테랑 김민섭 선발을 고민했다. 슛이 최고 좋은 선수인데 고질적으로 발목이 좋지 않아 제외했다. 아시아컵에서 우리의 빠른 농구스타일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베테랑가드 박민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이번이 첫 국제대회 경험이다. 강 감독은 “5대5와 다르게 3대3 농구에서 포스트업을 3초이상 못하는 룰이 있다. 룰을 잘 활용하겠다. 김정년은 힘이 좋고 박민수는 요령이 있다. 박민수 빼고 다들 국제대회가 처음이지만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출국 전까지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도 끝났다. 강 감독은 “5대5를 봐도 이란이 강하다. 신앙심이 강한 선수들이라 멘탈도 강하다고 한다. 그래도 아시아권에서 한국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다. 우리만 준비를 잘한다면 오히려 5대5보다 3대3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 반드시 본선에 진출해서 포인트를 따오겠다. FIFA 유튜브채널에서 생중계를 하니 국내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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