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연승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느껴지는 차분한 여유 보다는 확신이 느껴지는 한 마디였다. 최성훈 T1 감독은 담원을 넘어 LCK 최초 24연승 성공을 자신했다.
T1은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지난 23일 리브 샌박전을 2-0으로 승리하고 23연승에 성공한 T1은 2015년 팀의 전신이었던 SK텔레콤이 세운 23연승 대기록 타이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전 끝나고 OSEN을 만난 최성훈 감독은 23연승에 대한 기쁨 보다는 다소 불안했던 개막 주차 보다 안정감을 찾은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개막주 같은 경우 12.10패치였는데,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 다소 미흡했다. 어렵게 첫 주를 잘 풀어가고, 개막 3연승이라는 점이 기쁘다. 출발이 좋다.”
덧붙여 최 감독은 “12.11패치는 다른 팀과 비슷하게 준비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팀 호흡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조건이 비슷하다면 우리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리브 샌박전 승리로 23연승을 거두고 최다연승 타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그는 “지난해나 올해 초만 해도 몰랐다. 최다 연승 타이라고 하니까 여기까지 왔으면 기록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강팀 담원을 만나지만 최다 연승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담원이 선수 보강을 해서 스프링 보다 전력이 올라간 거 사실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 팀의 전체적인 합이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성훈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 감사드릴 뿐이다. 개막 주차를 보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알고 있었다. 팬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 다음 경기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해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