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T1, 맞수 담원 상대로 LCK 최초 24연승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6.25 13: 56

T1이 LCK 역사에 획을 그을 새로운 대기록에 도전한다. 
T1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담원전에서 LCK 역사상 최초로 24연승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성훈 단장이 감독 지휘봉을 잡은 2022시즌은 기록의 연속이었다. 지난 스프링 시즌 광동을 상대로 승수를 쌓기 시작했던 T1은 지난 3월 11일 광동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전보를 울리면서 단일 스플릿 최다연승인 15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여세를 몰아 T1은 스프링 정규시즌을 전승으로 마감하면서 18연승을 거두고 단일 정규 시즌 매치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도 추가로 2승을 추가하면서 20승을 달성했던 T1은 서머 개막 이후 3연승을 추가하면서 23승으로 지난 2015년 SK텔레콤이 세웠던 매치 최다연승이었던 23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제 T1은 7년만에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태세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2년간 T1의 앞을 막아섰던 담원을 24연승의 갈림길에서 만났다. T1이 승리한다면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담원이 제동을 건다면 T1의 대기록을 깰 수도 있고,  담원이 이번 서머 시즌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해설 위원들도 T1과 담원의 1라운드 경기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강퀴' 강승현, '고릴라' 강범현,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는 25일 담원과 T1의 경기를 주목했다. 
강승현 해설 위원은 "깊이를 더하고 있는 T1과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담원 기아의 대결을 주목하라"라고 추천사를 적었고 강범현 해설 위원은 "탑 라이너인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담원 기아의 '너구리' 장하권에게 승패가 걸려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든 발데스는 "새로 합류한 '너구리'의 힘을 받은 담원 기아가 V10의 T1을 꺾을 것인지 관건"이라고 한줄 평을 적었다. 
단적으로는 T1의 매치 24연승이라는 대기록의 달성과 저지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르게는 정규시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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