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포항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한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김천은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R 포항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지난 2월 27일 홈 개막전에서 3대 2 승리를 거뒀던 포항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김태완 감독은 “포항과 1라운드 로빈에서 세트피스로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나오길 바란다. 공격 기회에서 득점을 하고, 실점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항도 잘 준비했을 것이기에 잘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성남전에서 측면 공격 자원들의 크로스가 다소 부정확했지만 이를 수정 보완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은 14R를 마친 5월 22일, 개막 이후 팀의 가장 낮은 순위인 9위로 떨어져 현재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월 5일 강원FC전 승리 이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며 7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축구가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지만 너무 승리에만 매몰되면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 적절히 균형을 맞춰서 과정도, 결과도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포항전을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고 싶다. 호흡을 맞춘 지 6개월 남짓이기 때문에 원 팀으로 함께 어려운 상황을 타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7경기 무승에는 선수단 부상 이슈도 있다. 지언학은 일찌감치 시즌 아웃을 당했고 국가대표를 다녀온 주전 고승범의 부상에 이어 신임 주장 문지환까지 21일 성남전에서 안와골절을 당했다. 측면 자원들도 비어 비상이 걸렸다.
김태완 감독은 “18명을 꾸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측면이 모자란다. 포항에서 측면 자원들을 6개월이라도 임대로 데려오고 싶은 상황이다. 작년에 김천에서 맹활약한 (정)재희나 (허)용준이 등 윙 포워드 자원들이 탐난다”고 밝혔다.
선수단 부상에 비상이 걸린 김천이지만 마냥 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김태완 감독은 조규성-김지현의 새로운 투톱 조합을 시도하며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김지현-조규성의 투톱 옵션은 괜찮았다고 본다. (김)지현이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득점은 못 했지만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좋았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서 좋은 공격 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도 많고 좋은 자원이 풍부하다. 완델손, 정재희, 이승모, 신진호 등 날카롭고 공격적인 자원들로 경기 운영을 원활하게 잘한다. 공격에 허점이 없다. 우리는 원정이라서 힘들겠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반전의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