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합쳐도 0원...'줍기 장인' 유벤투스의 '공짜 영입' BEST 11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5 12: 19

[OSEN=고성환 인턴기자] 안드레아 피를로(43), 파비오 칸나바로(48), 그리고 폴 포그바(29)까지. 유벤투스의 놀라운 공짜 영입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놀라운 자유계약(FA) 이적 라인업을 뽐낸다. 유벤투스는 지난 20년간 최고의 선수들을 무료로 영입해왔다"며 FA 영입 선수들로만 채워진 유벤투스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공격진에는 킹슬리 코망과 페르난도 요렌테가 자리했다. 코망은 지난 2014년 자유계약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 임대에 이어 완전이적하며 유벤투스에 2800만 유로(약 382억 원)를 안겼다. 요렌테 역시 2013년 빌바오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해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중원에는 포그바를 비롯해 엠레 잔과 피를로, 사미 케디라가 이름을 올렸다. 포그바와 피를로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에 이어서 또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준비를 마쳤다. 그의 몸값으로 유벤투스에 8900만 파운드(약 1419억)를 지불했던 맨유로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지만, 유벤투스로서는 그야말로 복덩이인 상황이다.
유벤투스의 전설 피를로 역시 공짜 영입이었다. 피를로는 지난 2011년 10년간 몸담았던 AC밀란을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보낸 4시즌 동안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또한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수비진에는 올로프 멜버리와 로베르트 코바치, 칸나바로, 다니 알베스가 선정됐다. 칸나바로는 2004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세리에A 올해의 선수는 물론,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모두 받으며 이탈리아의 전설로 남았다.
FC 바르셀로나 시절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측 수비수였던 알베스 역시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자랑했다. 알베스는 FIFA FIPro(국제축구선수협회) 베스트 11도 연달아 차지하며 유벤투스에 리그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안겼다.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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