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대로라면 마티아스 데 리흐트(26, 유벤투스)를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한국시간)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치로 페라라는 데 리흐트가 제대로 된 동기를 잃었다면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 리흐트는 최근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는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1억 1450만 유로(약 1563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려는 유벤투스의 시도에 불만을 느끼고 이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첼시가 데 리흐트를 점찍었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팀을 떠났기에 센터백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수비수 페라라 역시 데 리흐트 이적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데 리흐트가 올바른 동기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며 그가 유벤투스에서 동기부여되지 못한다면 차라리 내보내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라라는 "물론 그는 수비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그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그의 뜻과 반대로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다. 현재 데 리흐트는 1억 2000만 유로(약 163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에 가까운 금액에만 그를 놓아주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첼시는 4500만 유로(약 615억 원)와 티모 베르너(26, 첼시)를 제안하려 하고 있지만, 유벤투스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