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이어 '제수스→필립스' 마법까지...맨시티, 역대급 이적시장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5 11: 38

[OSEN=고성환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칼빈 필립스(27, 리즈 유나이티드)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그야말로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올여름 맨시티는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수스는 물론 주장 페르난지뉴까지 팀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페르난지뉴는 이미 고국 브라질 복귀 의사를 밝혔고 제수스는 아스날 이적이 임박했다. 스털링 역시 아스날을 비롯한 첼시,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일찌감치 공격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그것도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축구계를 이끌어갈 괴물 공격수 홀란드로 말이다. 맨시티는 지난 13일 홀란드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최전방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맨시티는 이로써 더욱 입지가 좁아진 제수스를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맨시티는 제수스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맨시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필립스 영입까지 눈앞에 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같은 날 맨시티가 리즈와 필립스 영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크게 주목받지 않고 물밑 협상을 통해 조용히 정상급 허리 자원을 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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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점은 이적료다. 현지 매체는 필립스의 이적료 역시 4500만 파운드로 점치고 있다. 그것도 기본 이적료 4200(약 669억 원)만 파운드에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가 보너스 조항이다. 맨시티로서는 사실상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백업 공격수 제수스를 페르난지뉴의 대체자 필립스로 바꾸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영국 '컷오프사이드' 역시 맨시티의 이적시장 행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썼다. 필요하지 않은 제수스를 팔고 필립스를 영입한 일은 대단한 일이다. 아스날로서도 제수스가 정말 필요할 수 있겠지만, 최고의 대우를 받은 구단은 바로 맨시티"라며 박수를 보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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