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데는 언제?' 첼시, 데 리흐트에 관심...'계륵 FW+615억 제안'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5 10: 37

[OSEN=고성환 인턴기자] 첼시가 새로운 센터백 후보로 마티아스 데 리흐트(23, 유벤투스)를 점찍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수비진 보강에 나선 첼시가 데 리흐트 영입에 나섰다. 첼시는 4500만 유로(약 615억 원)와 티모 베르너(26, 첼시)를 제안할 생각"이라 전했다.
첼시는 올여름 중앙 수비 보강이 최우선 목표다. 이미 팀을 떠난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수비의 핵 티아고 실바 역시 곧 만 38세에 접어드는 만큼, 센터백 영입이 더욱 절실한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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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이미 여러 정상급 수비수들과 연결됐다. 오래전부터 노렸던 쥘 쿤데(세비야)를 비롯해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을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특히 쿤데는 세비야와 이적료 협상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쿤데 이적 협상은 좀처럼 진전이 없었고 결국 첼시는 또 다른 후보인 데 리흐트가 첫 번째 타깃으로 떠올랐다. 데 리흐트 역시 유벤투스를 떠날 준비 중이기에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데 리흐트는 재계약 대신 이적을 택했다.
문제는 유벤투스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다. 현재 데 리흐트는 1억 2000만 유로(약 1639억 원)의 방출 조항을 지니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 금액에 가까운 이적료에만 그를 떠나보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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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보강 역시 필요한 첼시로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 첼시는 계륵으로 전락한 베르너 카드를 활용하고자 한다. 베르너는 지난 2020년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합류했지만, 무딘 결정력으로 두 시즌 간 고작 10골에 그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고민거리가 됐다. 이에 첼시는 베르너를 이용해 최대한 이적료 지출을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데 리흐트를 보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소속 지안루카 디마르지오 기자는 "데 리흐트와 베르너 모두 이적을 원한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베르너와 4500만 유로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하는 데다 베르너의 높은 주급 역시 걸림돌"이라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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