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스타...메시, PSG에 9560억 원 순이익 '대박' 안겼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5 06: 37

[OSEN=고성환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슈퍼스타다운 마케팅 효과를 자랑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4일(한국시간) "PSG는 메시를 품은 후 7억 유로(약 9560억 원)를 벌어들였다. 메시에게 연봉 4000만 유로(약 546억 원)를 지급하는 PSG의 과감한 선택은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평생 몸담았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PSG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메시를 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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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메시는 좀처럼 프랑스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26경기를 소화하며 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뒤에서 돕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고려하더라도 메시의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다.
그러나 메시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새로운 슈퍼스타의 등장은 PSG에 재정적 성공을 안겼다. 우선 메시는 PSG에 10개의 새로운 후원 계약을 가져오며 이 분야에서 13%의 이익을 증가시켰다. 또한 PSG 암호화폐의 가치는 메시 이적 후 무려 2배로 올랐다.
메시는 유니폼 판매 기록도 새로 세웠다. PSG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만 장 이상의 유니폼을 팔아치웠는데 그 중 무려 60%가 메시의 몫이었다. 메시는 PSG에 이적 단 하루 만에 1억 3300만 유로(약 1816억 원)어치 유니폼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시는 엄청난 티켓 파워도 자랑했다. PSG는 메시 합류 이후 모든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좌석당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게다가 PSG의 상품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30에서 40% 가까이 증가했다. PSG는 공식 팬샵의 판매 면적을 이전에 비해 두 배로 늘리기까지 했다. 
메시의 발끝은 이전처럼 날카롭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의 세계적인 위상은 여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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