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전차의 한 방은 여전히 있었지만, 디알엑스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디알엑스가 한화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디알엑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제카’ 김건우, ‘표식’ 홍창현, ‘킹겐’ 황성훈 등 상체 조합이 1, 3세트 승부처 활약을 펼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디알엑스는 개막 3연승(3승 무패 득실 +5)과 함게 T1, 젠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첫 승을 노렸던 한화생명은 ‘두두’ 이동주가 분전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로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연승과 연패팀들의 대결로 디알엑스의 우세가 예상됐던 이날 승부의 출발은 디알엑스가 좋았다. 디알엑스는 라인전 우세를 스노우볼로 잘 연결하면서 1세트를 28분만에 끝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던 한화생명이 2세트를 쫓아가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디알엑스는 3세트 초반 ‘킹겐’ 황성훈이 상대 ‘카리스’의 다이브서 생존과 함께 단비 같은 킬을 올리면서 빠르게 흐름을 잡았다. 여기에 ‘표식’ 홍창현의 뽀삐가 결정적인 순간 마다 궁극기로 한화생명의 챔프를 멀리 날려버리면서 한타 싸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생명이 장기인 한타력으로 맹렬하게 쫓아왔지만, 그때마다 ‘표식’의 뽀삐에 막히면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