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고 싶다는 FW도 뺏길 위기..."첼시와 이적 논의했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4 19: 39

[OSEN=고성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2, 아약스) 영입에 큰 변수가 생겼다.
영국 '90min'은 24일(한국시간) "첼시는 최근 맨유의 주요 타깃인 안토니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라이벌 첼시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0년 여름부터 아약스 유니폼을 입어온 브라질 공격수로 뛰어난 왼발 킥과 드리블 실력을 지녔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지휘하에 79경기에 출전해 22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서 8골 4도움을 터트리며 아약스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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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맨유와 이적설이 불거졌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원했고, 안토니 역시 텐 하흐 감독과 재결합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 첼시 역시 안토니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최근 영국을 방문한 안토니의 에이전트를 만나 회담을 가졌다.
첼시 역시 공격수 영입이 급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9750만 파운드(약 1551억 원)를 들여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는 최악의 먹튀로 전락한 채 인터 밀란 임대 복귀를 눈앞에 뒀고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무딘 결정력으로 팬들의 속을 태웠다.
이에 첼시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우스만 뎀벨레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1년 남은 라힘 스털링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뎀벨레가 최근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시사함에 따라 첼시는 안토니 역시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약스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4억 원)를 원하고 있다. 아약스는 안토니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다. 게다가 이미 이번 여름 텐 하흐 감독까지 잃었기에 핵심 공격수인 안토니를 쉽게 떠나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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