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플로리안 비르츠(19, 바이어 04 레버쿠젠)가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의 장기 계약을 다시 한번 연장했다. 2026년 여름까지였던 비르츠의 계약은 이제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비르츠는 독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미드필더로 지난 2019년 만 17세 15일의 나이로 1군 무대를 밟으며 구단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이후 뛰어난 패스 실력과 공격 본능을 뽐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독일 국가대표팀으로도 4경기나 소화했다.
비르츠는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7천만 유로(약 955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5번째로 비싼 21세 이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 비르츠는 지난 3월 쾰른전에서 입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그의 부활을 의심치 않고 레버쿠젠은 그와 조금이라도 동행을 이어가길 원했다. 결국 레버쿠젠은 비르츠와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루디 푈러 레버쿠젠 단장은 "비르츠는 최고의 독일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는 그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레버쿠젠에서 계속 경쟁하며 우리와 함께 독일 무대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것임을 알고 있다. 그가 오랫동안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기를 바란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비르츠 역시 "지난 2년 동안 이뤄낸 발전은 숨이 멎을 만큼 놀라웠고 예측할 수 없었다. 놀라울 정도로 재밌었던 이 팀에 감사한다. 우리와 이 구단은 많은 잠재력을 가졌다. 우리는 레버쿠젠 팬들은 물론 우리의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빌트'에 따르면 비르츠의 이번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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