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충남아산FC가 홈 강세를 앞세워 안산전 승리를 노린다.
충남아산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지난 21, 22라운드 연속 0-0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운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K리그2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했고 3위 부천FC와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혔다.
이재성-이은범-이상민 등이 버티고 있는 충남아산의 수비진은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K리그2에서 손꼽히는 공격력을 보유한 경남FC도 지난 경기에서 충남아산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했다. 벌써 13경기 무실점으로 올 시즌 K리그2 팀 중 최다 기록이다. 골키퍼 박주원의 선방쇼 덕도 있지만 선수단의 버티는 힘과 집중력이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맞대결 상대 안산은 최근 흐름이 좋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다 최근 부천FC,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까뇨뚜, 송진규, 두아르테, 강수일 등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아니지만 최근 기세가 좋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충남아산은 최근 홈에서 극강이다. 홈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이어가고 있다.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도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유강현, 조주영 등을 앞세워 안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안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지난 1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박세직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좋은 흐름을 살려 올 시즌 안산전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안산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가 된다. 휴식을 잘 취해야 한다.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득점력 부분은 숙제로 남아있다. 다가올 안산전에는 해결점을 찾아 원하는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충남아산은 안산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푸드렐라와 함께하는 사다리 타기 게임 등 전광판을 통한 후원사 경품 증정 이벤트와 킥오프 전 장외광장에서 1대1 미니축구 게임인 판나 축구와 페이스페인팅 행사,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