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곤살로 이과인(35, 인터 마이애미)이 일명 '메호(메시·호날두)대전'에서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손을 들어줬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는 "이과인이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논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둘 중 국가대표팀 동료 메시를 골랐다"고 전했다.
이과인은 메시, 호날두와 모두 함께 뛰어봤다. 그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호날두와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과인 역시 스스로 "아마 나는 그 둘과 가장 많이 뛰어본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선수일 것"이라 자신했다.
이과인에게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의 선수냐 묻자 그는 조심스레 메시를 택했다. 그는 "둘은 평행선을 달리며 싸운 엄청나지만 다른 두 선수다. 축구 역사상 다시는 없을 일"이라면서도 "한 명을 택해야 한다면 메시를 고르겠다"며 메시의 편에 섰다.
이어 이과인은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니 매우 행복했다. 왜냐면 나는 그가 쌓아온 모든 것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위해 한 일을 알기 때문"이라며 메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과인은 동료였던 호날두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호날두는 경기장 밖에서 차분하고 유쾌한 사람이다. (유벤투스 시절) 나는 그가 가족들과 함께 성숙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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