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이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중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재활과 수술을 거쳐 1월 31일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에릭센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1골 4도움을 기록,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복귀에 성공했다.
이에 맨유, 토트넘 홋스퍼 등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냈지만, 현재 토트넘은 이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뺀 듯하다.
매체는 "에릭센은 맨유와 브렌트포드 잔류 중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에릭센에게 정말 좋은 제안을 보냈고 맨유는 특히 급여 부분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약스 시절 스승인 에릭 텐 하흐와 재회 역시 매력적인 요인으로 판단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에릭센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에릭센의 측근에 따르면, 에릭센은 가족들이 런던 브렌트포드 지역에 이주하여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맨체스터로 다시 이사를 가는 것이 괜찮을지를 고민 중이다"라고 알렸다.
토트넘, 손흥민과 재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매체는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던 토트넘 복귀는 에릭센의 선택지에 없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센은 런던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금전적인 목표를 우선순위로 놓고 있지 않다. 또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사람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는 많은 덴마크 선수 및 감독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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