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실패한 임대생' 영입 노린다..."의욕적이고 희망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24 14: 52

'차세대 네이마르'로 불렸던 헤이니에르(20,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무대 입성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24일(한국시간) "SL 벤피카는 10번 유형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헤이니에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2002년생 유망주인 헤이니에르 제주스는 지난 2020년 1월, 3,000만 유로(한화 약 481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헤이니에르를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실전 경험을 위해 2020년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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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및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유명했던 도르트문트지만, 헤이니에르는 2020-2021 시즌과 2021-2022 시즌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공식전 39경기, 741분만을 소화했다. 90분당 1경기로 계산했을 때 8경기 정도 소화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도르트문트에서 실전 감각을 키워 한 단계 성장한 선수로 팀에 복귀하기를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었고 결국 레알은 이 임대를 실패한 임대로 판단했다.
레코드는 벤피카 협상과 관련해 헤이니에르 아버지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헤이니에르의 아버지는 "아들은 매우 의욕적이고 희망적이며 흥분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20세 소년이 어떻게 벤피카 만한 클럽에서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르투갈로 가는 것은 아주 좋아보인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며 선수들을 상위 리그로 보내는 나라이기에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니에르의 이적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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