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행보가 더욱 복잡해 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0만 유로(547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레반도프스키를 이적 시킬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올여름 이적을 선포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리그 득점왕 시상식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나와 구단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며 충격 발언을 터트렸다.
일반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1년 뒤에 계약이 끝나는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를 챙기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 레반도프스키를 매물로 내놓을 정도로 급박하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내에서도 최고 부자클럽이기 때문에 아무런 대안없이 레반도프스키를 매물로 내놓을 수는 없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따라서 레반도프스키의 행보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