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한국 농구의 미래’ 이현중(22)의 NBA 입성이 불발됐다.
이현중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총 58명이 30개 구단의 부름을 받았으나 기다리던 이현중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이현중은 전미대학체육연맹(NCAA)에서 데이비슨 대학 소속으로 활약하며 하승진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NBA 진출을 꿈꿨다. 하승진은 지난 200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현중은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한국인 역대 2호 NBA 입성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NBA 워크아웃 도중 발등뼈와 인대를 다쳐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이현중은 3학년이던 지난 2021-2022시즌 평균 32.1분 동안 15.8득점과 리바운드 6개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NBA 지명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전망도 있었기에 몸상태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이현중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미국에 남아 G리그 무대를 누비며 계속해서 NBA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NBA에서 뛰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