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처럼 환상 터닝슛' 이승우, FIFA도 반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24 13: 52

이승우(수원FC)의 환상적인 발리슛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반응했다. 
수원FC는 지난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2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수원FC의 2연승을 이끈 주역은 '캐슬파크의 왕' 이승우였다. 전반 28분 이승우는 과감한 돌파로 포항 수비진을 헤집는 과감한 돌파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우는 전반 43분 이수빈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이승우의 원더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수원FC의 코너킥에서 공이 높게 뛰어오르면서 뒤로 흘렀다. 이승우는 뒷걸음질 치면서 공의 낙하지점을 포착했다. 결국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득점포를 기록했다.
이승우의 골은 지난 2004년 독일 올리버 칸을 상대로 이동국이 기록한 득점이 연상됐다. 
짜릿한 득점에 FIFA도 반응했다. FIFA는 "우리는 K리그에 의해 태그됐다"며 이승우의 골을 푸스카스상 후보에 넣는 것이 어떤지를 팬들에게 물었다. 푸스카스상은 FIFA에서 진행하는 상으로 한해 동안 나온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20년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해외 팬들도 이승우의 골에 엄지를 세우면서 푸스카스상 후보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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