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9일 전북현대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던 울산은 22일 FC서울 원정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울산은 12승 3무 2패 승점 3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전북(승점31)에 승점 8점 앞서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울산은 홈에서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 연승 가도를 달리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서울 원정에서 전반 5분 만에 실점을 내줬으나 이후 맹공을 펼쳤다. 후반 30분 바코가 상대 페널티박스 모서리에 안에서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울산은 후반 43분 역전에 성공했다. 이청용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엄원상에 문전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선제골을 허용해도 역전할 수 있는 힘, 이번 시즌 절대 연패는 없다는 공식이 말해주듯 홍명보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최근 주장인 이청용과 엄원상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북전에 이어 서울전에서도 두 선수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클래스를 선보였다. 역전골도 둘의 발에서 나왔다. 특히 천금과 같은 골을 터트린 엄원상은 8골 4도움으로 팀 최다 공격포인트와 함께 리그 득점 4위, 도움 5위로 도약했다.
이번 성남전에서 기대를 거는 선수는 ‘축구 도사’ 아마노 준(6골 1도움)이다. 지난 2월 26일 성남과 2라운드 원정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2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당시 울산은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후 아마노는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좋은 기억을 떠올려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