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을걸...'낙동강 오리알 신세' 배신자 FW, 연봉도 깎인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4 11: 0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럴 거면 그냥 남아있었지..."
유벤투스의 배신자로 전락한 파울로 디발라(29)가 깊게 후회 중일 듯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은 디발라에게 공식적으로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이 제시한 연봉은 유벤투스가 그에게 제의한 것보다도 적은 액수다. 디발라는 앞서 유벤투스의 연봉 1000만 유로(약 137억 원) 제시를 거절했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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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는 올여름 유벤투스와 7년간 동행을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어왔지만,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해 팀을 떠나게 됐다. 디발라는 지난 라치오전에서 이날이 자신의 유벤투스 마지막 홈 경기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러나 디발라의 다음 행선지는 유벤투스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라이벌 인터 밀란 이적에 가까워지며 유벤투스 팬들에게 배신자 소리까지 들었다. 디발라는 이달 초 이미 하비에르 사네티 인터 밀란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는 인터 밀란 합류가 확실시되는 듯했으나 기류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첼시로 떠났던 루카쿠가 인터 밀란 복귀를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고, 그는 결국 한 시즌 만에 임대로 인터 밀란에 돌아올 예정이다.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디발라는 인터 밀란과 협상에서 을로 전락했다. 인터 밀란은 디발라의 요구에 한참 못 미치는 기본 연봉 500만 유로(약 68억 원)에 경기 50% 이상 출전 시 100만 유로(약 13억 원) 추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터 밀란은 디발라에게 에이전트 요금 역시 낮추라고 요구했다. 유벤투스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긴 디발라 본인 또한 큰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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