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바이에른 뮌헨)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에 비상이 걸렸다.
24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독일' 보도에 따르면 하산 살리하미지치(45) 뮌헨 단장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를 100% 확신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올여름 이적을 선포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리그 득점왕 시상식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나와 구단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며 충격 발언을 터트렸다.
이에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레반도프스키는 재계약을 거절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변치 않았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이것이 사실"이라며 그를 떠나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는 오직 이적만을 외쳤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뮌헨에서 내 여정은 모두 끝났다. 분명한 사실이다. 계속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대놓고 이적을 선언했다.
그러나 뮌헨의 태도는 더 확고하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레반도프스키가 다음 시즌 뮌헨에서 뛰리라 확신한다. 그는 프로이고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그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이유"라 밝혔다.
이어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지난주 마요르카에서 올리버 칸, 레반도프스키, 그의 에이전트와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지금까지 그가 뮌헨에 남을 확률은 100%"라며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를 확신했다.
한편 '빌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478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