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한국신기록' 황선우, "엄청난 기록-뜻깊은 대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24 10: 13

선순환이 이어졌다. 한국 수영이 단체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 06초 93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유연(한국체대), 이호준(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첫 번째 영자로 나선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는 세계신기록 페이스로 줄곧 1위를 유지하며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가장 빠른 1분45초30에 마쳤다.
이어 물로 뛰어든 김우민도 250m 구간까지는 1위를 지켰으나 이후 미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유연은 1분46초57의 구간 기록을 내며 3위로 세 번째 영자 이유연에게 레이스를 맡겼다.
이유현은 자신의 200m 구간에서 1분 48초 28을 기록했고 4위로 마지막 영자 이호준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호준은 1분46초 78의 구간 기록을 내면서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비록 최종 순위는 6위였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엄청난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만들며 경기를 마쳤다. 정말 뜻깊은 대회였다. 앞으로 팀원들과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든 것은 연맹의 노력 때문이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대기업의 후원 없이 연맹 자체적으로는 최초로 네 선수를 아시 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으로 발탁해 호주로 파견해 6주간 호주 경영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이안 포프의 지도를 받게 됐다. 
비록 아시안게임이 연기됐지만 첫 번째 대회서 선수들은 연맹의 노력에 기록과 순위로 보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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