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현재 거의 없는 상황이다.
더 선과 데일리 메일 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손흥민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뿐만 아니라 피차헤스 등 스페인 매체도 보도했다.
갑작스런 손흥민의 이적 소식은 이탈리아 축구전문가 루디 갈레티가 SNS를 통해 전했다. 현실적으로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다. 스페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클럽인 토트넘에 속한 손흥민의 영입 소식을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가 소개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코어다. 핵심 선수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또 손흥민의 활약과 해리 케인의 활약이 더해지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과 오는 2025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은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빼 오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차헤스 역시 “손흥민이 다방면에 걸쳐 보여준 능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눈길을 끌었다”면서도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손흥민 영입은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근래 들어 선수 매각 과정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고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내어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