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독일 대표팀 감독, '한물간 스타' 대표팀 복귀 언급..."훌륭한 축구 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23 14: 56

마리오 괴체(30, PSV)의 독일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요아힘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은 마리오 괴체의 독일 대표팀 복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8살의 어린 나이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에 입단한 괴체는 이후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되며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2009-2010 시즌 17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독일 최고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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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던 괴체는 2010년 처음으로 독일 대표팀에 승선했고 이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했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얼레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브라질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후 괴체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긴 후 벤치 멤버로 밀려났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는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0-2021 시즌 PSV 에인트호번으로 팀을 옮긴 괴체는 다시 폼을 끌어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좌우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괴체는 총 77경기에 출전, 18골 18도움을 기록하며 예전 모습을 되찾아갔다.
이에 괴체와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던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은 "괴체가 대표팀에 다시 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프로페셔널하고 훌륭한 축구 지능을 가졌다"라며 "독일 대표팀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배정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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