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첼시 선수단이 히샬리송(25, 에버튼)의 남다른 깡에 반했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첼시 선수들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로멜루 루카쿠 대신 히샬리송 영입을 촉구했다. 그는 첼시 스타들이 원하는 주요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올여름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6위에 머무른 에버튼을 떠나 더 큰 팀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대표팀 주축 공격수답게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첼시, 아스날은 물론이고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히샬리송의 선택은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과 첼시 둘 중 한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비교적 출전 시간을 따낼 수 있는 토트넘과 첼시를 원하고 있다.
현재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 확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토트넘과 첼시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수 있으리라 자신하고 있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첼시 선수단 역시 히샬리송과 함께 뛰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첼시는 히샬리송과 라힘 스털링, 우스만 뎀벨레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선수들의 선택은 히샬리송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히샬리송의 불같은 성격과 집념이었다. 매체는 "다혈질인 히샬리송은 지난 첼시전에서 득점 후 관중들이 던진 푸른 조명탄을 관중석으로 재차 던져 FA에 기소됐다. 그가 보여준 브라질리언 특유의 성격은 첼시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튼은 히샬리송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에버튼은 재정 문제로 인해서 선수 매각이 필요하지만, 히샬리송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이나 남았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