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안토니(22, 아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심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맨유의 주요 목표인 안토니는 맨유에 합류해 에릭 텐 하흐 감독(52)과 재결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0년 여름부터 아약스 유니폼을 입어온 브라질 공격수로 뛰어난 왼발 킥과 드리블 실력을 지녔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지휘하에 79경기에 출전해 22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서 8골 4도움을 터트리며 아약스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맨유 지휘봉을 새로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를 잊지 않았다. 그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해지자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안토니를 먼저 떠올렸다. 현재 맨유는 에딘슨 카바니와 제시 린가드가 팀을 떠난 데다 메이슨 그린우드도 성범죄로 팀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안토니 역시 도전을 택했다. 이유는 역시 스승 텐 하흐 감독의 존재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텐 하흐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아약스는 아직 안토니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그에게 5000만 파운드(약 795억 원) 이상의 몸값을 책정했다. 이미 이번 여름 감독을 잃은 아약스로서는 핵심 공격수까지 쉽게 떠나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다.
맨유 역시 아직 아약스에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매체는 "맨유는 안토니와 비공식적인 이야기는 나눴지만, 아직 아약스에 제안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맨유가 올여름 1호 영입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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