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라인' 해체…살라, 떠나는 마네에게 "모두 그리워할 거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3 08: 57

[OSEN=고성환 인턴기자]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가 팀을 떠나는 사디오 마네(30, 바이에른 뮌헨)에게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마네는 6년간 몸담았던 리버풀을 떠나 뮌헨 이적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버풀로부터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리버풀을 이끌었던 마누라 라인(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살라)은 끝을 맞게 됐다. 이들은 2017년 여름 살라가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후 호흡을 맞추며 리버풀에 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살라와 마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최다 합작골 동률 기록을 쓰기도 했다.

[사진] 모하메드 살라 SNS.

리버풀을 떠나는 마네는 "나는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위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건 정상이다. 동료들은 슬퍼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인생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며 뮌헨에서도 경기가 끝나면 탈의실에서 리버풀을 꼭 지켜볼 것이다. 왜냐면 나는 영원히 리버풀의 No.1 팬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살라 역시 마네에게 애틋함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마네와 함께한 사진과 "꽤 오랜 동행이었어! 함께한 모든 좋았던 시간에 고마워. 새로운 도전에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 우리 모두 너를 그리워할 거야"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마네에 이어 살라 또한 리버풀과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살라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진전이 없다. 그는 다음 시즌까지는 리버풀에서 뛸 것이라 못 박았으나 그 이후 미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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