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더 남아줘" 김민재, 페네르바체 감독-회장과 면담 '잔류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23 08: 23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밀리예트', '예니샤팍', '90min', '사바흐' 등 튀르키예(터키)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조르제 제수스 신임 감독, 알리 코치 회장과 직접 만나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제수스 감독은 김민재에게 새로운 시즌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제수스 감독은 부임 직후 구단에 김민재를 팔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며 정기적으로 한국에 있던 김민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재활 상태를 살폈다.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코치 회장 역시 김민재에게 1년 더 구단과 함께 해달라고 제안했다. 다음 시즌 페네르바체가 우승할 경우 더 좋은 제안이 올 수 있다고 김민재를 설득했다. 동시에 내용을 수정하는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고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 이미 페네르바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김민재도 구단에 머물며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민재와 감독, 회장은 오는 11월 개최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중요성에 동의했다. 밀리예트는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페네르바체에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다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에 대한 요구가 명확해질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2300만 유로(약 315억 원)로 책정돼 있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구단이 나올 경우에는 구단도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1 렌,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 등이며 이들은 구체적인 제안을 했거나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5월 오른 발목 수술에 나섰던 김민재는 지난 21일 이스탄불로 복귀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한국에서 재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팀과 따로 움직일 예정이다. 김민재는 오는 7월 20일 디나모 키예프와 벌일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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