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아스날이 하피냐(26, 리즈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아스날은 하피냐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넣었지만, 리즈는 아스날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아스날은 상향된 제안으로 다시 도전할 것"이라 전했다.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아스날은 하피냐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피냐는 2020년 10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브라질 공격수로 리즈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과감한 드리블과 정확한 왼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1골 3도움을 터트리며 리즈가 가까스로 잔류하는 데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하피냐의 활약에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당초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빚더미에 허덕이며 아스날에 기회가 왔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약 10억 유로(약 1조 3702억 원)가량의 빚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아스날로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현재 리즈가 요구하는 하피냐의 몸값은 아스날의 생각과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 기자 데이비드 온스타인은 "리즈 유나이티드는 아스날이 하피냐 영입을 위해 넣은 첫 제안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게다가 라이벌 토트넘 역시 하피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날은 이미 히샬리송 영입 경쟁에서도 밀려났기에 하피냐만큼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더 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스날은 5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가량의 제안으로 하피냐 영입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리즈는 하피냐의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037억 원) 가까이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는 하피냐와 계약 기간이 아직 2년이나 남아있기에 적은 금액으로는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