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 작별' 마네, "난 영원히 리버풀의 No.1 팬...항상 챙겨볼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3 05: 47

[OSEN=고성환 인턴기자] 6년 만에 리버풀 유니폼을 벗게 된 사디오 마네(30, 바이에른 뮌헨)가 리버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혔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는 뮌헨으로 이적한 후에도 영원히 리버풀의 열렬한 서포터가 될 것"이라며 떠나는 마네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네는 지난 2016년 여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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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는 이후로도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리버풀 공격을 이끌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진을 구축했다. 리버풀은 이들과 함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2019-2020시즌 PL 우승, 2020-2021시즌 FA컵과 리그컵 우승 등을 일궈냈다.
서른 살에 접어든 마네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골 5도움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UCL 결승전 패배 직후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히며 리버풀과 6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기록을 269경기 120골 48도움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 리버풀 공식 SNS.
리버풀을 떠나는 마네는 팬들에게 장문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마네는 구단 측과 진행한 마지막 인터뷰에서 "확실히 이상하다. 안필드에서 6년을 보내고 더 이상 리버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정말, 정말로 이상하다. 나는 정말 좋고 믿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끝났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모든 것을 성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리버풀에 온 첫날부터 여기서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했다고 느꼈다. 내가 사우스햄튼에 있을 때 위르겐 클롭 감독님의 전화를 받고 그저 리버풀로 가겠다고 결정했다. 믿을 수 없는 시간이었고 우리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네는 "구단 간 합의가 이루어진 이후 나는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위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건 정상이다. 동료들은 슬퍼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인생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마네는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누구든 리버풀 서포터들을 항상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아직 리버풀에 제집과 모든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며 "뮌헨에서도 경기가 끝나면 탈의실에서 리버풀을 꼭 지켜볼 것이다. 왜냐면 나는 영원히 리버풀의 No.1 팬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한편 마네는 2025년 6월까지 뮌헨과 계약을 맺었다. 마네는 "뮌헨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나는 처음부터 뮌헨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고 생각했고, 뮌헨과 함께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하고 싶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시절부터 뮌헨의 경기를 많이 보았기에 뮌헨을 매우 좋아한다"고 기뻐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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