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부진의 늪에 빠진 이영민(48) 부천FC1995 감독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FC1995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FC안양과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무승이 길어지는 것에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시즌 초반 목표로 잡았던 목표보다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연패를 하고 있지만, 강팀과 경기에서도 뒤쳐지지 않도 맞설 수 있다는 것이 앞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우리를 상대로 강팀들이 내려서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경기 실점도 실수로 인해 속공 한 번에 당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줄이면 시즌 초반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은 약팀으로 분류되면서 상대 팀이 전진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경기를 풀다 보니 강한 압박,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급함 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패배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조금만 더 해준다면 리그 초반 경기력이 나오리라고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이후 부천은 26일 부산 원정, 29일 FA컵 울산현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이 감독은 "힘든 일정이다.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스텝, 선수들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일정을 조절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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