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결승골 작렬’ 전북, 수원 잡고 네 달만의 전주성 승리..단독 2위 [오!쎈 전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22 20: 49

전북현대가 드디어 전주에서 이겼다.
전북은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2-1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전북(승점 31점)은 제주(승점 29점)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수원(승점 18점)은 10위다.
4-3-3의 전북은 바로우, 구스타보, 이준호 스리톱이 출격했다. 쿠니모토와 백승호가 2선에 서고 류재문이 공수를 조율했다.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의 포백에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수원은 4-3-3으로 맞섰다. 전진우, 오현규, 김태환의 최전방에 정승원, 한석종, 강현묵의 중원이었다. 박형진, 불투이스, 고명석, 구대영이 수비를 보고 골키퍼는 양형모였다.
수원의 출발이 좋았다. 전반 13분 전진우가 첫 유효슈팅을 쐈다. 전반 15분 전진우가 다시 한 번 개인기로 쿠니모토를 제치고 쏜 슈팅을 수비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북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쿠니모토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에 구스타보가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북의 골이 터졌다. 후반 3분 백승호가 올린 프리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홍정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북이 1-0 기선을 잡았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백승호의 파울로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사리치가 동점골을 넣어 1-1 균형을 이뤘다.
전북은 후반 16분 이준호를 빼고 문선민을 넣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김진수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구스타보의 슈팅도 연속으로 골키퍼에게 걸렸다.
김문환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김문환이 우측면을 뚫고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슛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전북이 2-1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후반 40분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를 넣어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의 막판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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