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로 루카쿠(29)의 눈물이 화제다.
이탈리아 '가제타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로멜로 루카쿠는 인터 밀란 이적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54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첼시에 복귀했다. 첼시 유스 출신인 루카쿠는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등을 거치며 재능을 꽃피웠다.
루카쿠는 특히 세리에 A에서 펄펄 날았다. 그는 2019-2020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도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MVP로 등극했다.
이에 공격수 고민을 겪고 있던 첼시는 그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돌아온 첼시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심지어 루카쿠는 "나는 현재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꼭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 함께 우승하기를 꿈꾼다"는 폭탄 발언까지 내뱉으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여기에 루카쿠는 여름 이적 시장 시작과 동시에
안 그래도 첼시 팬 입장에서는 미운 루카쿠인데 마지막 이별마저도 최악이었다. 그는 자신이 첼시를 떠나는 것이 확정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이 알려져싿.
가제타 스포르트는 "루카쿠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는 변호사에게 인테르 이적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업보를 쌓은 채 끝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 루카쿠. 과연 그가 인테르 2기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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