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이름이 오사카에 휘날렸다.
22일 일본의 한 축구 팬은 자신의 개인 SNS에 "2022년 6월 18일 이날도 요코하마 F.마리노스 원정석에 '유상철형' 현수막이 게시됐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설명대로 18일 감바 오사카와 요코하마의 경기가 열린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의 원정석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으며 현수막에는 한국어로 '유상철형과 함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팬은 "'함께'라는 글자가 있는 곳이 다른 현수막과 예쁘게 겹쳤다. 이 현수막을 계획한 모두의 생각과 행동에 감동했다. 원정석은 매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emissyoo', '#할수있다', '#유상철형과함께', '#인천유나이티드', '#20210607' 등 해시태그를 남기면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지난 7일 사망 1주기가 된 유상철 감독은 1999년부터 2000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요코하마에서 활약했다. 특히 유상철 감독은 1999시즌과 2000시즌 2시즌 동안 리그 통산 44경기 24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0시즌에는 리그 22경기 17골을 기록,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 전반 7분 선제 실점을 내준 요코하마는 후반 11분과 16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역전승을 맛봤다. 승점 3점을 챙긴 요코하마는 승점 34점(10승 4무 3패)으로 2위 가시마 앤틀러스(33점)를 1점 차로 앞선 채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tama615 개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