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임시FA로 FC서울에 입단한 황인범이 새로운 기회를 잡게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오는 6월30일까지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새로운 팀과 임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을 1년 더 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러시아 클럽의 출전 금지 등 제재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FIFA는 러시아 리그의 외국인 선수, 지도자가 잠시 계약을 중단하고 자유롭게 다른 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임시 규정을 도입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FIFA는 이날 해당 조항을 2023년 6월30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FIFA의 새로운 결정으로 서울은 본격적으로 황인범과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아직 황인범에 대한 오퍼가 없었지만, 임시 규정이 연장되면서 어떤 제안이 올지 알 수 없다"며 "서울은 황인범과 동행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