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관심 없다는데...에릭센, "맨유는 NO, 토트넘 복귀 원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22 06: 36

[OSEN=고성환 인턴기자] 토트넘과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마음이 엇갈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센에게 퇴짜맞았다. 그는 친정팀 토트넘 복귀 혹은 브렌트포드 잔류를 통해 런던에 머물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최근 심장병을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축구계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핀란드와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제세동기를 착용했지만, 모두 이겨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브렌트포드와 6개월 계약을 맺은 뒤, 우려와 달리 11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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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이 건재함을 과시하자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브렌트포드 역시 그와 재계약을 원했다. 이달 말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나는 에릭센은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맨유는 에릭센의 행선지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맨유의 계약을 받았음에도 런던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브렌트포드와 재계약 혹은 토트넘 재입단 중 하나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릭센과 달리 토트넘은 그와 재결합에 큰 관심이 없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에릭센 복귀를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릭센과 다시 일하게 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 밝힌 바 있지만, 토트넘은 돌연 에릭센 영입에서 손을 뗐다.
현재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곧 토트넘 복귀와 브렌트포드 재계약 중 하나를 선택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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