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페네르바체)를 향한 이탈리아의 러브콜이 날이 가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나폴리와 김민재 영입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적설이 나오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대체자"라고 보도했다.
작년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총 40경기를 뛰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 베스트 11에도 포함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들이 연이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판매 불가' 선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바이아웃 금액인 23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만족할 경우 페네르바체도 김민재의 이적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팀들이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팀은 주전 수비수 쿨리발리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부한 나폴리.
나폴리와 동시에 또 하나의 세리에 A 빅클럽이 참여했다. 바로 지난 시즌 2위로 AC 밀란과 우승 경쟁을 펼쳤던 명가 인테르.
인테르도 나폴리와 마찬가지로 핵심 수비수의 이탈이 유력하다. 슈크리니아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 대체자 영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투토 메르카토는 "원래 인테르의 유력한 슈크리니아르 대체자는 브레메르(토리노)와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였다"라면서 "하지만 김민재도 새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매우 잘했다. 그는 인테르뿐만 아니라 나폴리에게서도 강력한 러브콜을 듣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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