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우 추가시간 극장골' 대구, 제주 꺾고 1-0 승리 '8G 무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21 21: 28

대구FC가 막판 극장골로 웃었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진우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경기 무패행진(3승 4무)을 이은 대구는 승점 22(5승 7무 5패)가 돼 6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까지 포함 공식 13경기 무패를 기록, 상승 분위기는 놓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위 제주는 승점 29(8승 5무 4패)에 머물면서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와 7점차를 유지했다. 제주는 3연승이 좌절됐고 3위 전북 현대(승점 28)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세징야, 제카, 고재현이 공격 라인에 섰고 라마스와 이진용이 중원을 맡았다. 측면에는 홍철과 황재원이 배치됐고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으로 수비를 가동했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나왔다.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김범수, 주민규, 조성준이 최전방에 섰고 이창민, 최영준이 중원을 지휘했다. 양쪽 윙백은 정우재와 안현범이 섰고 정운, 김경재, 김봉수로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제주와 대구가 한 번씩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제주는 전반 5분 만 안현범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하지만 안현범의 슈팅은 오승훈의 선방에 걸렸다. 대구는 전반 33분 제카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는 후반 들어 세징야, 고재현, 제카의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제주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동준의 잇딴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근호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후반 38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주민규의 헤더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튀어난 공을 김주공이 때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다시 튀어나온 공을 안현범이 밀어넣었으나 대구 수비는 이마저 막아냈다.  대구는 순식간에 3차례 슈팅을 선방해냈다.
경기는 득점없이 그대로 끝나나 했다. 하지만 대구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진우의 헤더슈팅으로 웃었다. 세징야가 코너킥을 올리자 조진우가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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