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와 성남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과 성남은 2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주고 받으면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18(4승 6무 7패)이 되면서 8위로 한계단 올랐고, 성남은 승점 11(2승 5무 10패)로 최하위인 1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천은 7경기 무승(3무 4패), 성남은 3경기 무승(2무 1패)을 기록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김지현과 조규성 투톱을 세웠고 문지환, 정현철이 중원을 맡았다. 박상혁, 이영재가 측면에 섰고 김한길, 정승현, 하창래, 강윤성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김남일 감독의 성남은 뮬리치와 김민혁을 공격에 배치했고 이지훈, 권순형, 김현태, 구본철로 미드필드를 짰다. 수비는 최지묵, 김지수, 마상훈, 이시영이 나왔고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성남은 전반 18분 뮬리치가 선제골을 올렸다. 물리치는 뒷공간을 파고 든 김민혁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김민혁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 나오자 직접 마무리했다. 뮬리치는 3호골을 기록했다.
그러자 김천이 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조규성이 동점골로 맞섰다. 키커 이영재가 왼발 코너킥으로 올리자 조규성이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했다. 조규성은 이 리그 11호골로 무고사(인천)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김천은 후반 들어 권창훈, 명준재가 투입했고 성남은 엄승민, 곽광선, 이재원이 들어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천은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창래의 헤더가 골 포스트를 때린 것이 아쉬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