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이 홈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FC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2 22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10승 7무 3패 승점 37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14승 4무 2패 승점 46점으로 1위를 지켰다.
대전은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레안드로와 마사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승섭-임덕근-임은수-이현식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민준영-김민덕-조유민-이종현이 배치됐고 골키퍼는 이창근.
광주는 3-4-3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엄지성-김종우-헤이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이으뜸-이순민-정호연-박준강이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안영규-김재봉-아론이 나서고 골키퍼는 김경민.
선두 광주를 상대로 대전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광주가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펼칠 때 대전도 맞대응을 펼치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제골은 광주가 터트렸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오버래핑에 성공환 아론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종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광주가 1-0으로 앞섰다. 대전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은 전반 43분 부상 당한 김민덕을 빼고 이진현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대전은 곧바로 이종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막판 맹렬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으로 볼을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은 후반 17분 공민현과 송창석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후 대전은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레안드로가 빠른 스피드로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패스를 이현식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10분 1-1이 됐다. 결국 양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