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빼앗기 신공? 토트넘, '아스날 타깃' 佛 수비수 군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21 10: 24

토트넘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의 타깃에 또 다시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여전히 수비수를 원하고 있으며 차기 얀 베르통언(벤피카)이 될 수 있는 에반 은디카(23,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통언은 벨기에와 토트넘에서 부동의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베르통언이 지난 2020년 떠난 후 수비에서 심한 부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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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 윙백 이반 페리시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영입하며 스쿼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비수마는 아스날이 먼저 찜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중간에 뛰어든 토트넘이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아스날이 목표로 하고 있는 수비수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은디카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출전, 4골 4도움을 넣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1경기를 소화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은디카는 내년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시장가치가 최대 2600만 파운드(약 411억 원)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보다 훨씬 낫게 책정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은디카를 팔고 싶은 프랑크푸르트가 최소 1900만 파운드(약 301억 원)를 받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은디카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은디카와 재계약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랑크푸르트는 적당한 가격이 아니면 은디카를 팔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앞세워 유로파리그 진출에 그친 아스날의 관심에서 떨어뜨려 놓을 생각이다. 
왼발 센터백 은디카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면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뒤를 받칠 옵션이 될 수 있다. 또 연령별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었던 은디카는 사무엘 움티티와 비교되고 있어 차세대 프랑스 대표팀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솔직히 그의 발전에 놀랐다. 그는 경이적으로 발전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게임 분석에 아주 주의를 기울인다. 또 아주 겸손하고 항상 많은 것들을 받아들인다"는 아디 휘터 프랑크푸르트 감독의 은디카에 대한 평가를 전하며 그의 능력 중 일부는 토트넘의 차기 얀 베르통언이 될 수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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