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이 여자친구 폭행혐의로 법정에 섰고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긱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고심 끝에 웨일스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조국의 감독을 맡은 건 영광이었다. 웨일스축구협회,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감독 거취에 대해 생각할 것 없이 명확하게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무죄를 주장했다. 이 재판에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이 사안으로 인해 팀이 영향을 받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대표팀을 맡았던 3년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여자친구 폭행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된 긱스 감독은 또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다른 20대 여성을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차례 폭행한 것이 또 드러났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