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29, 첼시)와 파울로 디발라(28) 영입을 동시에 노린다.
영국 'BBC'의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단장은 "로멜루 루카쿠와 파울로 디발라가 우리의 타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BBC는 "지난여름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544억 원)에 첼시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임대로 인테르에 돌아가기 위해 급여를 삭감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루카쿠는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나 다시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로타 회장은 "우리는 재정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 언급한 두 선수와 논의 중에 있으며 만약 영입이 성사된다면 기쁠 것이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면 다른 타깃을 노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BBC 소속 사이먼 스톤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스티븐 장 인터 밀란 회장 역시 루카쿠의 복귀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매체는 "인터 밀란은 완전 이적을 제시할 재정적인 여유가 없으며 루카쿠의 임대 영입을 위해 첼시가 요구하는 금액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전하면서 "스티븐 장은 첼시가 받아들일만한 제안을 만들기 위해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도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최근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디발라뿐만 아니라 헨릭 미키타리안 역시 인터 밀란의 타깃이다.
BBC에 따르면 마르타 단장은 "미키타리안은 며칠 안으로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며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유소년 리그에서 우승에 성공한 유소년팀 선수들 역시 고려 대상이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리며 강한 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