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후회와 분노..." 서운함 드러낸 미나미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21 06: 23

미나미노 타쿠미(27, 리버풀)가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야후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해 "미나미노 타쿠미는 리버풀이 1군에서 뛸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로 향한 미나미노는 해당 시즌 리그 10경기(242분)만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서 실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사우스햄튼 임대를 통해 기회를 다시 엿봤지만, 2021-2022 시즌 역시 주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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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나미노는 FA컵과 EFL 카라바오컵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총 9경기에 나선 그는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대회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멤버로 인정받지 못하자 서운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내가 치른 많은 경기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 결과를 남기더라도 반응이 별로 없었다.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나는 매일 후회와 분노로부터 동기부여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 훈련 외에도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에서 무언가 남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시즌이긴 하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중요한 결과를 남긴 것 같기는 하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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