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필립스(26, 리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영국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칼빈 필립스 영입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2010년 리즈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줄곧 리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78cm의 크다고 볼 수 없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몸싸움, 풍부한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로 리즈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상대의 패스 차단과 더불어 위력적인 패스 능력도 보유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던 당시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필립스는 지난 2019-2020 시즌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37경기를 소화하며 리즈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는 2020-2021 시즌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리그에서 29경기를 소화하는 등 리즈 중원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프랑스의 '거함' PSG가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매체는 "리즈는 필립스의 잔류를 원하지만, 필립스의 이적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리즈는 필립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92억 원)를 매길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정당한 제안을 거절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PSG는 필립스 영입 가능성과 이적료를 문의하기 위해 리즈 보드진에게 전화 문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공식 제의를 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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