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강원전 홈경기에 ‘제복의 영웅들’을 초청한다.
인천은 오는 6월 22일 저녁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국가보훈처 ‘제복의 영웅들’ 캠페인에 동참하며, 참전용사 11인을 초청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제복의 영웅들’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전영웅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는 물론 제복 입은 참전용사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6·25 참전용사의 새로운 여름 단체복 디자인을 개발한 캠페인이다.
현재 참전용사들은 규격화된 제복이 없고 참전유공자회 복장 규정상 여름 약복(하절기 복장 규정) 역시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입고 있다. 인천 구단은 제복 참전용사에 대한 인식제고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새로운 제복을 입은 영웅들은 이번 인천의 홈경기에서 전국민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경기 전 선수단 입장 후 새로운 제복을 입은 참전용사 11인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예정이며, 그중에서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이 이날 대표로 특별한 시축을 진행한다. 또한, 이날 새 제복에 대한 소개도 경기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인천 관계자는 “이미 돌아가신, 그리고 이제 우리 곁에 계실 시간이 많지 않으신 호국참전용사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많은 팬에게 알리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며 “이제서야 영웅들이 제대로 된 제복을 입게 되어 기쁘다. 특히 군복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싸우신 영웅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K리그1 11위 강원(승점 15점)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5위 인천(승점 24점)은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제주 원정 패배의 아픔을 씻고 반등에 나선다. 이날 경기 전에는 3년 만에 재개되는 인천 지역 최대 중학생 축구대회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 2022’ 발대식도 열릴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